아이템
획득하거나 사용하고 수집할 수 있는 게임 내 아이템.
새까만 칼집
온몸이 새까만 가늘고 긴 칼집. 뒤엉킨 무늬가 경맥처럼 뻗어 있다. 안에 있던 칼은 사라졌지만, 이토록 범상치 않은 칼집에 담겼다면 쇠도 진흙처럼 베는 보도였을 것이다. 그런데 칼집에 나란히 새겨진 긁힌 자국은 대체 어떤 무기가 남긴 것일까?

금창초
옥아에게 필요한 세 가지 약재 중 하나. 잎은 가늘고 길며 가장자리가 살짝 말려 있다. 마치 이슬을 머금은 버들잎처럼 보인다.

지혈등
옥아에게 필요한 세 가지 약재 중 하나. 덩굴은 가늘지만 질기며, 꺾인 부분에서는 검붉은 즙이 배어 나온다. 이 즙에는 지혈 효과가 있다.

파손된 환술 비파
심하게 부서진 환술 비파. 비파 줄과 머리, 뒤판이 없고 목 부분만 겨우 남았지만, 여전히 이 세상 것이 아닌 희미한 울림을 낸다.
부러진 철검
두 동강 난 철검. 짊어질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냈으니 주인이었던 영웅과 함께 땅속에 잠들었어야 했다. 하지만 누가 무언가를 찾겠다고 무덤에서 이 검을 파낸 뒤 한쪽에 버려둔 모양이다.

시위가 끊어진 우궁
우궁객이 사용하던 장궁. 활채는 오랜 손길에 반질반질해졌고, 활시위를 당기던 이가 쏟은 정성이 희미하게 남아 있다. 지금은 활시위가 끊어져 있다. 역참에 있는 노궁수라면 고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알록달록한 바람개비
알록달록한 바람개비. 이곳의 위험과 세상의 온갖 슬픔에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바람을 맞기만 하면 언제나 신나게 빙글빙글 돌아간다.

응지엽
옥아에게 필요한 세 가지 약재 중 하나. 이름 그대로 잎이 도톰하고 탐스럽다. 잎을 비벼 으깨면 은은하고 산뜻한 향이 난다.
새빨간 육혈의 꽃
옥아가 떨어뜨린 육혈의 꽃. 꽃잎이 피처럼 선명하고 썩은 피비린내를 풍긴다.

샤오취의 붉은 머리끈
빛이 조금 바랜 붉은 머리끈. 무명실 세 가닥을 땋아 만들었다. 샤오취가 더 어릴 때는 아빠도 엄마도 할아버지도 머리를 묶어 주었다. 그런데 지금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불이 꺼진 열염 사자탈
사자 머리 모양의 화염방사기. 안타깝게도 화염 연료가 다 떨어져 당장은 쓸 수 없다. 연료를 가득 채우면 길을 막은 가시덤불을 태워 버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

먼지가 많은 오래된 나무 빗
노파가 두고 간 나무 빗. 손이 닿지 않은 부분은 얇게 먼지가 쌓였다.
육혈화 한 송이
활짝 피어난 흰 꽃 한 송이. 옥아에게 건네준 꽃과 거의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꽃잎 하나하나가 탐스럽게 벌어져 있으며, 나전처럼 화려하고 영롱한 빛깔을 띤다. 흔들릴 때마다 피처럼 달고 짙은 향기가 은은히 퍼져 나온다.
사냥꾼의 개 방울
사냥꾼이 아끼던 사냥개 '대황'의 작은 방울. 개를 잃은 사냥꾼은 이제 이 방울을 손에 쥔 채 다시는 깨어날 수 없는 꿈에 빠졌다.
환술 비파의 뒤판
현자의 환술 비파 뒤판. 품 부분이 부러져 있다. 옻칠 위의 짙은 초록빛 꽃무늬는 여전히 꿈결처럼 아련하고 생생하다. 세 자매 가운데 환귀만이 비파를 온전히 맞출 수 있다. 환술 비파의 세 부품을 다 모으면 방진의 주점으로 찾아가 보자.
환술 비파의 머리
곡선이 우아한 비파 머리. 몽차가 지고자에게 신물로 보냈으나, 훗날 탕예가 몰래 손에 넣었다. 줄감개를 가만히 쓸어 보면 손 끝에 희미한 떨림이 전해진다. 줄은 사라졌어도 소리는 아직 남은 듯하다.

환술 비파의 줄
연천세가 쓰러지자 그녀의 고금에서 갑자기 눈부신 빛이 흘러넘쳤다. 알고 보니 지고자에게서 받은 환술 비파의 줄을 늘 지니던 고금에 매어 두었던 것이다. 세 자매 가운데 환귀만이 비파를 온전히 맞출 수 있다. 환술 비파의 세 부품을 다 모으면 그녀를 찾아가 보자.

간판 여주의 연지분
만드는 과정이 까다롭고 재료도 귀해 몹시 값진 연지분. 오직 간판 여주만 쓸 수 있다.

용 모양 영패
조각을 맞춰 완성한 영패. 한 용은 몸을 휘감고 다른 용은 기세 좋게 솟아올라, 함께 넘실대는 구름과 해와 달 사이를 누빈다. 어딘가에 있는 용 모양 자물쇠를 열 수 있을 듯하다.

무명 대사의 잘린 손가락
눈과 얼음 속에 보존되어 썩지 않은 잘린 손가락. 창백한 손가락에는 아직도 문파의 보물인 엄지 반지가 끼워져 있다.
소박한 비녀
예스럽고 소박한 비녀. 몸체는 수수하지만 박혀 있는 구슬과 옥만은 여전히 영롱하게 빛난다. 끝에는 작은 '완'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이름에 '완' 자가 든 여협의 물건인지, 떠난 이를 그리며 간직한 신물인지는 알 수 없다. 이 비녀는 손수건에 곱게 싸여 무덤 앞에 바쳐져 있었지만, 무슨 까닭인지 손수건과 함께 흙바닥에 나뒹굴고 있다.

염주
소박한 나무 염주. 경전을 만 번 외우면 한 자락의 공덕을 쌓을 수 있다고 한다. 이 염주의 주인은 대체 몇 번이나 경전을 외웠을까. 또 기다림 속에서 얼마나 많은 세월을 보냈을까. 이제는 그 누구도 답할 수 없다. 이 염주를 지니고 있던 승려는 이미 인간이라 부를 수 없는 존재가 되어 버렸다.

혼원석
표면은 온통 금이 가 있지만 결코 부서지지 않는 기이한 돌. 갈라진 틈 사이로 뜨거운 빛이 천천히 흐른다. 살기 개조탑의 동력원으로 쓰이는 물질이다. 이를 섭취하면 ‘쐐기’의 지배에서 벗어나 정신이 맑아지고, 더 이상 흐릿한 정신으로 살아가지 않게 된다고 한다.

무한황심
정교한 기계 심장. 영원히 뛰는 심장. 반동 없이 무한한 살기를 만들어 내는 심장. 만물을 집어삼키려는 탐욕의 심장. 무림을 넘어 천외의 힘까지 지배하려 꾀하는 오만한 심장. 혹은 아직 사라지지 않은 협의의 마음. 무한한 가능성을 가져올 마음.

빛을 잃고 파손된 옥패
옥아 아버지의 유해에서 떨어진 빛바랜 옥패. 죽은 아내를 향한 그리움과 앞날에 대한 바람을 담은 물건이다. 노인이 세상을 떠나자 옥패도 빛을 잃고, 쓰디쓴 운명을 한탄하는 듯하다.

파손된 춤부채
새빨간 춤부채. 온통 처참하게 찢겨 나갔다.

비적의 비급
비적의 유품으로, 굵은 실로 아무렇게나 엮은 얇은 책자다. 표지는 무두질한 양가죽이고 글씨는 없다. 속지는 누렇게 바래 뻣뻣하고 가장자리에는 그을림과 얼룩이 많지만 좀먹은 자국은 없다. 좀을 막는 약초 즙을 발라 둔 듯하다. 속표지를 펼치면 큼지막한 다섯 글자가 적혀 있다. 《탐낭취물수》.

머리 셋 달린 작은 인형
손바닥만 한 기묘한 천 인형. 둥글둥글한 몸통 위에 작은 머리 세 개가 나란히 달려 있다. 왼쪽 머리는 눈을 감은 채 잠들어 있고, 오른쪽 머리는 불안에 떨며 잔뜩 겁먹은 표정을 짓고 있다. 가운데 머리는 턱을 살짝 치켜든 채 날카로운 눈빛으로 앞을 노려본다.

쌍둥이 육혈화
한 줄기에서 나란히 피어난 한 쌍의 흰 꽃. 서로의 모습이 거의 완전히 닮아 있다. 꽃잎 하나하나가 탐스럽게 벌어져 있으며, 나전처럼 화려하고 영롱한 빛깔을 띤다. 흔들릴 때마다 피처럼 달고 짙은 향기가 은은히 퍼져 나온다.
옥아가 만든 보명단
은은한 윤기가 도는 주홍빛 환약. 은은한 향은 옥아가 일부러 넣은 안정 효과가 있는 약초에서 난다. 복용하면 빠르게 지혈하고 상처를 아물게 하며, 경맥을 따뜻하게 보하여 기력을 회복한다.








